前 세계 1위, 저스틴 로즈, 4년만에 PGA 우승.."믿을 수 없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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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43·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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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였던 브랜던 토트와 브랜던 우(이상 미국·15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20억3000만원)를 차지했다.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GA 통산 11승째다.
1998년 유럽프로골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로즈는 2005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챔피언이 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의 활약으로 2018년 가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40세가 된 2020년부터 부진해 PGA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은 확보했고 이 대회 전까지 71위였던 세계 랭킹도 35위로 뛰어올라 세계 50위 이내로 재진입해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전날 최종 라운드 9번홀까지 2타차 단독선두였던 로즈는 이날 경기가 재개돼 잔여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11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3번홀(파4)에서도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파5)에서도 2m 버디로 승리를 굳혔다.
로즈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믿을 수 없는 대회였다”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선수 중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강성훈(36)이 공동 29위(7언더파 280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날 잔여 3홀을 모두 파로 마친 안병훈이 공동 37위(5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김성현(25)은 공동 41위(4언더파 283타), 노승열(32)은 공동 41위(1오버파 288타)였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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