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銀 공예품' 알고보니 日시계점 제작…문화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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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국가등록문화재 은제이화문화병(銀製李花文花甁)의 등록을 말소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자 관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등록 말소 사유에 대해 "이왕직미술품제작소가 아닌 일본 도쿄의 고바야시토케이텐(小林時計店)의 제품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9년 등록 당시 문화재위원과 전문가들은 유물의 형태, 보존상태, 제작 기법 등을 현장 실사했으나 고바야시 압인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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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재청이 국가등록문화재 은제이화문화병(銀製李花文花甁)의 등록을 말소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자 관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등록 말소 사유에 대해 "이왕직미술품제작소가 아닌 일본 도쿄의 고바야시토케이텐(小林時計店)의 제품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왕직미술품제작소는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을 제작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반면에 고바야시토케이텐은 과거 일본의 유명한 시계점이자 미술품제작소다.
은제이화문화병은 191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몸통 중앙에는 대한제국의 황실 문장인 오얏꽃(李花·이화) 문양이 붙어 있지만 바닥에 '小林'(고바야시) 압인(押印·도장 등을 찍음)이 있다.
2009년 등록 당시 문화재위원과 전문가들은 유물의 형태, 보존상태, 제작 기법 등을 현장 실사했으나 고바야시 압인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 공공 감정가로서의 전문성에 아쉬움이 뒤따를 지점이다.
은제이화문화병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등록이 말소됐지만 이 제품을 계속 소장 관리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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