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땐 독서가 최고”…에어부산 ‘하늘책방’ 대출 5000권 돌파
에어부산이 지난해 국적사 최초로 선보인 전자도서 서비스 ‘하늘책방’이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하늘책방 서비스의 대출 권수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해 누적 대출 권수가 5000권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 수도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늘책방은 에어부산 회원이면 탑승과 관계없이 누구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전자도서를 대출해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 서비스이다.
전자책, 오디오북, 학술논문 등 총 25만5482권의 전자도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자책을 내려받으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비행기 내에서도 열람할 수 있어 항공기 탑승 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부산은 회원들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주제를 새롭게 정해 그에 맞는 도서를 선별·추천하고 있다. 2월의 주제는 ‘서양 고전’으로 정하고 선정하고 다양한 문학 도서를 추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 시대를 초월한 서양의 유명 고전 문학 작품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하늘책방 대출 도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소설이었다. 회원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대중소설을 선호했으며 새해 들어서는 ‘자기계발’ 장르 도서의 대여도 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하늘책방 서비스는 에어부산의 독창적이고 유익한 고객 서비스”라며 “올해는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책방 이용 방법은 에어부산 앱에서 ‘하늘책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월 최대 10권까지 빌릴 수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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