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톤, 작년 이어 IPO 박차…올해 차이커뮤니케이션 상장 나선다

2023. 2. 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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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올해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기업공개(IPO)로 엑시트(Exit·투자금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올해 상장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 2021년 200억원을 투자한 케이스톤파트너스도 자금 회수를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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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00억 규모 투자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성↑
작년 세아메카닉스 상장으로 투자금 회수
SK쉴더스 엑시트 전망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올해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기업공개(IPO)로 엑시트(Exit·투자금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올해 상장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 2021년 200억원을 투자한 케이스톤파트너스도 자금 회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케이스톤은 당시 3호 블라인드펀드에서 투자를 집행, 차이커뮤니케이션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방식으로, 3년 내 IPO에 나선다는 조건이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상장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로 계획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설립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및 TV 광고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LG전자, CJ, SSG, KB, 쿠팡 등 국내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6년 173억원이던 매출은 4년 만인 2020년 342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42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는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그간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캐피탈 형태의 투자를 펼쳐왔다. 지난해 3월에는 알루미늄 주조 전문 세아메카닉스를 상장시키며 이미 원금 이상 수익을 확보, 투자금 상당 부분을 엑시트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창업투자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벤처캐피탈(VC) 투자영역으로 외연 넓힐 준비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벤처기업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IPO 가능성 높은 미래 성장 유망 업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해상종합감시시스템 개발사 GMT에 대해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현재 운용 중인 53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연초 50%, 연내 대부분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처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대신PE 등과 함께 재무적투자자(FI) 컨소시엄을 구성해 850억원을 투입한 SK쉴더스 포트폴리오도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EQT파트너스가 최대주주에 오르는 지분매입 협상 막바지 단계로 이달 중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이 본격화되는 만큼 지난해 품은 역전할머니맥주와 2020년 투자한 칼리무진 등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기업가치 향상)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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