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행트렌드 ‘체류형’··· 오래 머물 수 있는 고급호텔 뜬다

김동호 기자 2023. 2.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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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광업계에 활기가 점쳐지고 있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가 일주일, 한달 등 장기체류형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부산시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면 트렌디한 숙박업소가 필요하다"면서 "호텔, 문화콘텐츠, 편의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는 광활한 개발을 통해 현재 죽어 있는 미월드 부지를 역동적인 관광지로 소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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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따른 관광 활성화 기대··· 2023 여행트렌드는 ‘체류여행’
구 미월드 부지에 추진 중인 6성급 호텔, 티아이부산PFV제공
[서울경제]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광업계에 활기가 점쳐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 관광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행 트렌드는 ‘모멘트’(M.O.M.E.N.T)로 요약된다. 로컬여행, 체류여행, 취미여행 등 국내여행 트렌드가 6개의 키워드로 제시됐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체류여행’이다. 체류여행은 한 지역이나 장소에 장기간 머물며 살아보는 것으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체류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해당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대비 근로 형태별 언급량 변화에서 ‘워케이션’이 57.55%나 늘었다.

이처럼 체류형 여행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장기체류 숙소다. 2~3일간의 짧은 여행에는 몸만 누일 장소로 충분하지만 5~6일, 한달 여행에 적합한 숙소는 따로 있다.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생활숙박시설이다.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시설이 설치돼 있어 객실 내에서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시 내 고급 생활숙박시설이 설립 추진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사업 시행자인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약 2만7천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84호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미월드 부지는 광안리 해변과 인접하고, 저녁에는 광안대교 야경 조망이 가능해 숙박업소로 재개발할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또한 사업지 부지에서 부산 대표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까지 차량으로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센텀시티 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꼽히는 부산인 만큼 교통도 우수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광남로, 광안해변로가 있어 부산 전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광안역을 이용하면 도보여행자들도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티아이부산은 호텔 내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축구장 1.6배 규모의 관광상업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키즈도서관,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숙박시설에 글로벌 6성급 호텔 브랜드가 적용된다고 알려지면서 해당 사업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를 건립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여행객을 모으는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국제관광도시 부산에도 프리미엄 장기체류 호텔을 세우겠다는 것이 티아이부산의 밑그림이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가 일주일, 한달 등 장기체류형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부산시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면 트렌디한 숙박업소가 필요하다”면서 “호텔, 문화콘텐츠, 편의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는 광활한 개발을 통해 현재 죽어 있는 미월드 부지를 역동적인 관광지로 소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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