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우승' 로즈, 세계랭킹 35위로↑…'아시안투어 우승' 앤서는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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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랭킹에서 크게 도약했다.
전 세계 1위 출신 로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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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아시안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랭킹에서 크게 도약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74포인트를 획득한 앤서는 지난주보다 11계단 상승한 26위에 자리했다.
또한 평점 2.35포인트를 받은 로즈는 71위에서 35위로 뛰어올랐다.
앤서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나흘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했고, 2위 캐머런 영(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앤서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2억5,000만원)를 받았다.
전 세계 1위 출신 로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62만달러.
로즈는 악천후 때문에 전날 9개 홀을 치른 데 이어 이날 9개 홀을 돌면서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 공동 2위 2명을 3타 차로 앞섰다. PGA 투어에서만 11번째 우승이다.
무엇보다 로즈는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4년 넘게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었다. 그는 40세가 된 2020년부터 부진에 빠져 PGA 투어는 물론 유럽투어에서도 승수를 더하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준우승을 거둔 PGA 투어 '영건' 캐머런 영(미국)은 세계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 1위부터 11위까지는 1주일 전과 동일하다.
평점 8.76포인트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8.05포인트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추격했다.
그 뒤로 3~11위에는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맷 패츠패트릭(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순서대로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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