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종 이틀째 비상저감조치…초미세먼지 내일 오후부터 해소

황덕현 기자 2023. 2.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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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7일에도 수도권과 세종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 중이다.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서울과 경기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충청·전북권 서해안, 전남 북부·도서 지역과 포항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 그 밖의 전남·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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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강원영서도 오전 6시부터 비상저감조치 시행
내일부터 중부 '보통' 수준 회복…호남·영남·제주 '나쁨'
7일 오전 8시 기준 대기질 정보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 현황(환경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화요일인 7일에도 수도권과 세종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 중이다.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는 수요일인 8일 오후부터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환경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오염도에 따르면 서울(54㎍/㎥)과 인천(54㎍/㎥), 대전(64㎍/㎥), 경기(64㎍/㎥), 충북(60㎍/㎥), 충남(81㎍/㎥), 전북(65㎍/㎥), 세종(80㎍/㎥)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상태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서울과 경기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충청·전북권 서해안, 전남 북부·도서 지역과 포항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 그 밖의 전남·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동안 일시적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대기 정체로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분이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농도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수요일인 8일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8일 오후부터 대기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중부 지방부터 대기질이 회복돼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 지방에 있던 미세먼지가 일부 남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호남과 영남, 제주는 '나쁨' 수준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

한편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에는 이틀째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이날(7일) 오전 6시부터 충청과 대전, 강원 영서 지역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정부는 석탄발전의 가동을 멈추거나 출력을 제한한다. 발전 9기의 가동을 멈추고, 26기는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등 석탄발전을 감축한다.

아울러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의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효율을 개선하게 하는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한다. 미세먼지가 많이 날릴 수 있는 건설자재 등에는 방진 덮개를 씌워야 한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도심 내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드론이나 이동측정 차량 등을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점검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중단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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