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韓 주거환경 특성 고려해 “아파트 내 EV 충전소 확충”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2.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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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주거환경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단지 내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자사의 초고속 충전소 E-pit(이피트)의 서비스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E-pit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아파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사의 시공·관리 운영 노하우를 충전소 운영에 접목하고,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인 우리관리는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와 전력 용량 등을 파악해 원활한 운영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E-pit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에서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MOU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협력 파트너쉽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를 론칭, 현재 21개소 120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E-pit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더 많은 전기차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중 20개소를 구축하고, 2023년 내 총 58개소 약 300기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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