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스태프들은 어떤 ‘새 여행’을 만들고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행을 통해 얻는 기쁨의 고리는 여행자 개개인의 경험, 성품에 따라 다르고, 하수,중수,고수이냐에 따라 다르며, 동반자가 누구이고, 현지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에 따라 또 다르다.
여행사 직원들이 새로운 여행에 대한 사내 공모전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꿈꾸는 것과 떠나는 것의 괴리는 이상과 현실 간의 차이 만큼이나 크기 때문에, 여행사 임직원들도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한 고민이 많은 듯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을 통해 얻는 기쁨의 고리는 여행자 개개인의 경험, 성품에 따라 다르고, 하수,중수,고수이냐에 따라 다르며, 동반자가 누구이고, 현지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에 따라 또 다르다.
그래서 여행기자에게 “어디가 좋아요?”라는 질문이 오면, 단답형으로 말하지 못하고 성향과 여행경험에 대해 주고받는 문답과 설명이 길어지기 쉽상인데, 딱 한 두 곳을 요구하면 난감하다.
그런데, 여행사 직원들은 전문가이면서도 늘 역지사지 일반 여행객들의 시선을 가지려 노력하기 때문에, 평균적이고 공통적인 감성을 잘 찾아낸다. 필부필부 여행가들에게 최고의 파트너는 관광학 교수도, 관광 공무원도, 여행 기자도 아닌 여행사 스태프들이다.

여행사 직원들이 새로운 여행에 대한 사내 공모전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참좋은여행이 새로운 여행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 신상품을 선발한 결과 ▷동화속 유럽여행, 샹티이 고성 숙박 7일 ▷필리핀 보홀의 고래상어 와칭 투어 ▷수능을 마친 새내기를 위한 프랑스-스위스 10일 ▷모든 교통편을 다 타는 일본 전국일주 16일 ▷호주 시드니 저비스베이 글램핑 6일이 뽑혔다.
‘즉시 상용화 가능한 상품’은 되지 못해 1등상은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꿈꾸는 것과 떠나는 것의 괴리는 이상과 현실 간의 차이 만큼이나 크기 때문에, 여행사 임직원들도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한 고민이 많은 듯 하다. 동선을 효율화해야하고, 맛집도 찾아야 하며, 가성비 높은 호텔과의 협상도 해야하니, 여행사직원들의 고생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 기쁨을 지향하는 국정원의 노고 못지 않다.
다음은 여행사 직원들이 국민 해외여행객들의 정서에 빙의해 만든 새 여행상품 콘텐츠들.

▶동화속 유럽, 샹티이 고성에서 하룻밤= 프랑스 샹티이 성 숙박을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잡은 상품, ‘동화속 유럽’이라는 콘셉트의 어울리도록 동화 〈라푼젤〉의 배경 몽생미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무대가 된 스트라스부르, 동화 〈미녀와 야수〉가 살았던 콜마르 성을 찾아보는 소녀감성의 아름다운 여행이다. 5박7일의 컴팩트한 일정으로 예상 판매가격은 329만원.
▶새로운 동남아, 보홀 고래상어 와칭투어= 동남아 여행은 리조트에 가서 휴식하고 스노클링 정도 즐기는 여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관광과 체험, 리조트 휴식을 모두 가능케 하는 여행으로 기획한 상품. 몸길이 10미터가 넘는 고래상어를 직접 보는 일정 외에, 보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로복강 투어와 수풀 우거진 계곡을 걷는 가와산 캐니어닝 프로그램도 함께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79만원.
▶나를 찾는 유럽여행= 수능을 마친 새내기, 대학입학을 앞둔 신입생을 위한 맞춤형 유럽여행으로 코로나로 인해 수학여행을 못 가본 세대를 타겟으로 만든 여행. 청소년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와 스위스를 10일 동안 돌아보는 여행이다. 상품 콘셉트는 ‘엄마가 골라준 믿을만한 여행, 친구랑 간다’로 되어 있어 참좋은여행의 단골고객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소구하고 있다. 파리 소르본느 대학과 취리해 연방공과대학 방문 일정이 있는 것이 특징. 10일 일정으로 예상 가격은 1인 459만원.
▶일본 전국일주 15박16일= 일본여행 치고는 예상 판매 가격이 555만원으로 상당히 고가임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아이디어 상품. 항공과 선박, 고속열차와 버스 등 일본의 모든 교통수단을 일정에 다 넣었고, 일본의 대표음식들로 모든 식사를 꾸민 것이 장점. 전체 일정을 모두 특급호텔로 선정해 10회 이상 온천욕이 가능하게 한 프리미엄 상품. 일본 여행이 대부분 2박3일, 또는 3박4일로 끝난다는 것에 착안해 충분히 일본을 즐기는 여행으로 어필한 상품.

▶글램핑 인 시드니=호주의 시드니와 저비스 베이에서 캠핑을 즐기는 아주 색다른 상품. 전체 4박6일의 일정 중, 호주의 전통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페이퍼백 캠프에서 2박하며 현지 특별식도 만들어 먹도록 한 것이 장점. 가이드가 함께 하기 때문에 글램핑을 할 때 준비물이나 소통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도 없앤 것이 주목할만 하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상품화 시키기 가장 적합한 아이디어’라는 평을 받았다.
참좋은여행 조현문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에 나온 여행상품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도록 단점을 보완해 꼭 상품화 시키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름답고 당당해요”…‘조국 딸 SNS’ 팔로워 7배 급증, 지지 결집
- "너희들이 얘 때려"… 학생이 학생 때리게 한 초등교사의 최후
- [영상] '피지컬100' 춘리 "신체 특정 부위 확대 왈가왈부는 성희롱”…법적 조치 검토
- “5만원 받고 문신해 줬다가, 이런일이” 너도나도 타투 문신, 불법 논란
- "당근 쓰면 중고인간?"… '비하 논란' 승우아빠 결국 사과
- “○○ 남편은 3000만원 받았대” 엇갈리는 성과급 곳곳서 푸념
- 분당집에 김포땅까지…‘꼬마신랑’ 김정훈 “쫄딱 망했었죠”
- “재택근무 없애더니, 이젠 집으로 가라네요” 믿었던 회사의 배신
- 강민경, 父 부동산 사기 논란…“왕래 끊은 상황”
- [영상] ‘머리채 잡고 옷 벗기고’…살벌한 여성들 기내 난투극 최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