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정찰풍선 격추 옳은 일…美中관계 문제 아냐"

김난영 특파원 2023. 2. 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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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본토 내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양국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찰풍선 사건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찰풍선 격추를 두고 "우리는 옳은 일을 했다"라며 "이는 (양국 관계가) 약해질지 강해질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현실"이라고 자국 조치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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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 입장 분명…물러서지 않을 것"

[킹스타운=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 영공을 날던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공군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2023.02.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본토 내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양국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찰풍선 사건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 중국 정찰풍선이 알래스카 영공에 진입, 캐나다로 이동했다가 다시 미국 본토로 들어왔다.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전투기를 동원해 해당 풍선을 격추했다.

이 사건으로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일정이 취소된 상황이다. 해당 일정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증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찰풍선 격추를 두고 "우리는 옳은 일을 했다"라며 "이는 (양국 관계가) 약해질지 강해질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현실"이라고 자국 조치를 옹호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지를 중국에 분명히 밝혔고, 그들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했다"라며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풍선 격추가 늘 자신의 입장이었다고도 했다.

중국 측은 해당 풍선이 민간 기상 관측용 기구였다며 이번 격추가 국제 관행을 위반했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은 이런 중국 측 주장에 실체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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