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발라도 돼…코스맥스, 화장품 사용감 측정 기술 개발

박미애 2023. 2.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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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도 사용감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코스맥스(192820)는 숙명여대 박준동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은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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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도 사용감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코스맥스
코스맥스(192820)는 숙명여대 박준동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화장품 발림성과 유변물성(물질의 점도, 탄성 등)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발림성을 자동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화장품 사용감 평가에는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됐다. 따라서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사람마다 표현하는 발림성, 수분감의 정도가 달랐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은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낸다. 사람의 개입 없이 텍스처의 수준 측정이 가능해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품질 검증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사용감을 정밀하게 조정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미국 물리학회지 ‘Physics of Fluids’에 최근 게재됐다. 또한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국제화장품학회(IFSCC)에서 구두발표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주관에 의지하던 화장품 사용감 측정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다양한 제형과 감각 특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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