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올림픽위원회, 2024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참가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정부와 체코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하계올림픽 참가를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7일(한국시간) 전했다.
IOC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들이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실상 승인한 뒤 유럽 대륙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체코 정부와 체코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하계올림픽 참가를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7일(한국시간) 전했다.
IOC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들이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실상 승인한 뒤 유럽 대륙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가 두 나라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달라는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
우크라이나 지지 대열에 체코도 가세했다.
체코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없다"며 "두 나라에 내린 제재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했다.
IOC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에서 국기와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재하고 이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파리올림픽에도 징계를 연장 적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체코올림픽위원회는 "선수들이 올림픽 불참을 결정한다면 그들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며 자국 선수들에게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강요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도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조국을 수호하다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며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는 좋은 생각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체코올림픽위원회와 보조를 맞췄다.
유럽 체육 장관들은 오는 10일 영국 정부의 주재로 화상 회의를 열어 IOC의 방침을 논의하고 보이콧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cany99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사고 전 스크린골프 모임에 정찬우도…"이후 동행 안 해" | 연합뉴스
- 만취한 롤스로이스 운전자, 벤틀리 들이받고 달아났다 검거 | 연합뉴스
- 호주남성, 항공기 기내서 알몸난동…이륙 1시간만에 출발지 회항 | 연합뉴스
- 저수지 옆 굿판에서 무슨 일이…무속인 익사 '미스터리' | 연합뉴스
- 5개월만에 체포한 경복궁 낙서배후 구속 수사하다 놓친 경찰(종합2보) | 연합뉴스
- "정상이냐, 병원 가봐야"…대법 "무례하지만 모욕죄는 아냐" | 연합뉴스
-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 美 10대 청소년 기적적 생존 | 연합뉴스
- "성폭행당했다" 무고 혐의 20대, 녹음 파일 증거에 실형 | 연합뉴스
-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00년 된 차밭 발견 | 연합뉴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보복하려 탈옥 계획 세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