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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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이 126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52.80원)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환율은 1247.50원에서 시작해 1240~1253원선에서 움직이다 1252.80원에 하락 마감했다.
환율이 재차 상승한 원인으로는 개선된 미국 고용지표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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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일 원·달러 환율이 126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52.80원)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환율은 1247.50원에서 시작해 1240~1253원선에서 움직이다 1252.80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 또한 전거래일 종가(1229.40원)에 비해 23.4원 오른 수치다.
환율이 재차 상승한 원인으로는 개선된 미국 고용지표가 꼽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1%p 하락한 3.4%였는데, 이는 예상치인 3.6%를 밑도는 수치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감소했지만, 고용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5일 (현지시간) "경제지표가 낙관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이 더 장기간 금리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강달러 현상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 신임총재 후보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가 거론되는 것 또한 일본의 초저금리 양적완화 정책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으며 원화 약세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가치가 떨어질 경우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원화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63로 전거래일(102.92) 대비 0.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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