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관심이 가장 높은 MMORPG '히트2'

히트2 클래스 중 하나인 '낫'

넥슨 '히트2'가 지난해 국내 주요 MMORPG 중 여성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홀딩스의 '탈리온'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블로그와 유튜브, SNS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8개 게임사 MMORPG 포스팅의 여성 비중을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을 드러낸 포스팅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작성자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나 온라인 글은 제외했다고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여성 포스팅이 많은 MMORPG는 넥슨 '히트2'를 시작으로 △컴투스홀딩스 '탈리온'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위메이드 '미르M' △엔씨소프트 '리니지M' △웹젠 '뮤 아크엔젤2'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순이었다.

넥슨의 히트2는 2022년 총 2627건의 포스팅 중 작성자가 여성으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42.14%로 나타나며 여성 관심도 비중 1위에 올랐다. 

컴투스홀딩스의 탈리온은 여성 포스팅이 41.35%로 나타나며 2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같은 비중이 32.34%를 기록한 3위였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24.67%, 위메이드 미르M 17.13%, 엔씨소프트 리니지M 10.31%로 4, 5, 6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웹젠의 뮤 아크엔젤2은 여성 포스팅이 전무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남성 일변도 게임시장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 이는 다시 남성의 유입을 촉발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눈여겨볼만 하다"며 "현재는 여성의 참여가 낮은 게임일지라도 여성 포스팅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 향후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전했다.

djjang88@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