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안철호 삼천포여고 신임 코치의 과제, 농구 컬러 도출+학교 전통 유지

손동환 입력 2023. 2.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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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학교의 전통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인성여중 농구부와 인성여고 농구부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 농구 팀이다.

안철호 코치도 "여자 학생 농구 지도자라면, 삼천포여고의 명성을 알 거다. 삼천포여고는 뿌리가 깊고 전통 있는 학교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배출했다. 삼천포여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끔, 선수들을 잘 지도하고 싶다"며 삼천포여고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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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학교의 전통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성여중 농구부와 인성여고 농구부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 농구 팀이다. 특히, 2010년대에 수많은 농구 유망주를 배출했다. 박다정(아산 우리은행)과 김지영(부천 하나원큐), 이주연(용인 삼성생명)과 이소희(부산 BNK 썸), 이채은(부천 하나원큐) 등이 대표적이다.

숱한 유망주를 이끌어낸 지도자는 안철호 코치였다. 2009년부터 인성여중의 코치를 맡은 안철호 코치는 2010년 3월부터 2019년까지 인성여고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

하지만 인성여고의 상황이 좋지 않았고, 안철호 코치도 인성여고를 떠났다. 인성여고를 떠난 후, 인천에 위치한 가정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를 했다.

그런 그가 삼천포여고의 신임 코치가 됐다. 안철호 코치는 “인성여고를 떠난 후, 농구 관련 일을 할 일이 없었다. 보기도 어려웠다. 학교 일이 너무 바빴기 때문이다(웃음). 그리고 지인의 추천으로 (삼천포여고 코치) 면접을 봤다”며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면접을 담당하신 선생님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생 선수로 만들고 싶다. 자기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학생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알아서 할 수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주도적’이라는 내용을 큰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삼천포여고 면접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덧붙였다.

계속해 “적절한 경쟁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과도한 경쟁은 개인과 팀 모두에 좋지 않다. 서로 협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 알려줄 수 있는 팀 분위기가 형성돼야, 개개인도 발전할 수 있다”며 학생 선수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도 설명했다.

한편, 삼천포여고 농구부는 경남 지역의 명문 팀이다. 성정아와 곽주영, 정미란과 박혜진, 강이슬 등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거나 대표하고 있는 선수들이 삼천포여고를 졸업했다. 삼천포여고 농구부의 전통과 명성을 알 수 있는 대목.

안철호 코치도 “여자 학생 농구 지도자라면, 삼천포여고의 명성을 알 거다. 삼천포여고는 뿌리가 깊고 전통 있는 학교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배출했다. 삼천포여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끔, 선수들을 잘 지도하고 싶다”며 삼천포여고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후 “내가 원하는 농구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다. 특히, 학생 농구는 더 그렇다. 한쪽에 치우친 기본기가 아니라, 근력-근지구력-공격 기술-수비 기술 등 모든 게 필요하다. 농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필요하다”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기본기를 강조한 안철호 코치는 “개개인의 기본기가 좋아야, 팀이 강해진다. 팀 색깔도 디자인하기 쉽다. 무엇보다 프로에서도 오랜 시간 농구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서, 학교의 전통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기본기와 전통의 결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안철호 코치가 학교 상황과 학생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학교와 학생 선수들도 안철호 코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철호 코치의 철학과 학교의 지원, 학생 선수들의 끈기가 결합된다면, 삼천포여고는 예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삼천포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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