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순익 275억원… "별도 기준 연간 첫 흑자"

강한빛 기자 2023. 2. 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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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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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로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지만 12월부터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 분기 대비 58.0% 감소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451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23억원, EBITDA는 157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됐지만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등록 사용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5% 증가한 3944만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명으로 7% 증가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1건으로 집계됐으며 월 거래 금액은 44만7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7%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말 기준 결제에서의 리텐션율(재방문)은 평균 86%로 집계됐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국가 론칭과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면서 해외결제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에 주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더 많은 금전적 효익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일상 금융 생활 전반에서 '예스, 카카오페이'라고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수익 중심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한다는 포부다.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 사용처를 확대해 해외결제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 취급 상품의 영역 확장과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페이홈, 카카오페이앱 2개 채널을 활용한 광고 사업과 신용카드, 예·적금 등 중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내 유보현금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등 외부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성장 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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