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예정’ 카를로스 코레아, WBC 불참 결정

[뉴스엔 안형준 기자]

코레아가 WBC에 불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7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코레아(MIN)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미네소타 구단은 이날 코레아의 WBC 불참을 발표했다. WBC가 열리는 오는 3월 둘째 아이의 출산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코레아는 2017년에 이어 올해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미네소타 구단은 이번 코레아의 불참 결정이 전적으로 '가정 사정'에 의한 것이며 건강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올겨울 FA 계약 과정에서 코레아의 건강 관련 이슈가 계속 언급됐지만 당장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코레아의 아내 다니엘라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3월 12일. 코레아는 이미 둘째 아들에게 '켄조'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은 상태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12일부터 15일까지 D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에 참가할 경우 코레아는 아내의 출산 때 곁을 지킬 수 없다.

예선 일정은 출산일과 겹치지만 16일부터 8강이 시작되는 토너먼트에는 참가할 수도 있었다. MLB.com은 "코레아는 끝까지 대회에 참가할 방법을 찾았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이번 WBC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자료사진=카를로스 코레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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