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톱3' 맥길로이vs셰플러vs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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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무대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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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무대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이다.
맥길로이는 2022-2023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더 CJ컵에 단 한번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DP월드투어 2022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1월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처럼, 맥길로이는 최근 출전한 미국과 유럽 투어 7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것은 물론 모두 톱4에 입상했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피닉스오픈에 나오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공동 13위였다.
셰플러는 1년 전만 해도 '우승 없는 강자'였다. 하지만 작년 피닉스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률을 이루었고, 연장전에서 PGA 투어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무서운 기세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까지 우승을 접수하며 단숨에 시즌 4승을 일구었다. 큰 활약으로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주인공도 되었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맥길로이를 3타 차 단독 2위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그 출발점이 된 피닉스오픈에서 셰플러는 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피닉스오픈 첫 승을 노리는 람은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다.
맥길로이처럼 람 역시 최근 몇 개월간 대회 톱10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주 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출전한 8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았고, 공동 8위 이상의 성적을 냈다. 또한 PGA 투어 2022-23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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