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 2분기 흑자 전환 전망”…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2. 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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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CI. [제공 : SK아이이테크놀로지]
키움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고객사 SK온의 미국 조지아 1·2공장, 헝가리 2공장 등 신규 공장 램프업(생산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올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영업적자는 103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의 미국 조지아 1공장과 유럽 헝가리 2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와 중국 공장 가동률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폴란드 공장 평균 가동률은 3분기 40%에서 4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과 기존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재고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영업적자가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일회성 비용 제거와 높아진 가동률에 따라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향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기존에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분리막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고객 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라며 “특히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유럽의 핵심원자재법(RMA) 등 탈중국, 역내 생산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올해 하반기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2024~2025년 신규 고객사향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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