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WBC 불참이 반가운 日…"한국에 뼈아픈 타격...일본 유리해졌다"

문대현 기자 2023. 2.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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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게 되자 일본이 은근히 반기는 모양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최지만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음을 알렸다.

최지만의 WBC 불참이 확정되자 한국을 상대하는 일본 언론은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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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여파, 피츠버그서 대표팀 차출 반대
최지만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게 되자 일본이 은근히 반기는 모양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최지만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음을 알렸다.

피츠버그가 최지만의 팔꿈치 수술 이력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WBC 조직위원회가 이를 받아 들여 불참이 최종 확정됐다.

지금껏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한 최지만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며 WBC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이번에도 꿈이 무산됐다.

이대호의 은퇴로 거포 1루수가 없는 대표팀으로서도 한 방을 지닌 최지만의 이탈은 아쉽다.

KBO는 최지만 대신 공수주 능력을 겸비한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을 대체 발탁했지만 이름값에서나 실제 능력 모두 상대에 위협이 되는 최지만의 불참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지만의 WBC 불참이 확정되자 한국을 상대하는 일본 언론은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1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보유한 최지만이 불참하자 한국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전력이 약해진 한국 대표팀에는 뼈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2루수와 유격수는 일본보다 훨씬 수준이 높지만 최지만의 불참으로 전체적으로 일본이 유리해졌다"며 "최지만의 이탈이 한일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호치'도 "메이저리그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61홈런을 친 좌타자 최지만은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는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며 "일본의 최대 라이벌 한국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WBC에서 나란히 1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과 일본은 다음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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