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부름 서비스 지구 8,300 바퀴 돌았다

 -출시 이후 연평균 부름 매출 46% 증가

 -3040 이용 비중 높아, 고급·다인승 차종 인기

 

 쏘카가 부름 서비스로 이동한 누적 거리가 3억3,000만km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구 약 8,300 바퀴(둘레 약 4만㎞)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017년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출시한 부름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46%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쏘카 회원들이 부름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지난해에만 43만건을 기록했고 매년 평균 33% 성장해왔다. 

 부름 예약의 이용시간 역시 연평균 49% 늘어나면서 쏘카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부름이 카셰어링 수요 확대 및 서비스 다각화에 기여해 대당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일반 회원 대비 2배가량 쏘카를 더 오래, 더 길게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쏘카 회원은 평균적으로 13시간 동안 113㎞를 이동하는데 부름 이용자는 21시간 동안 190㎞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로 여행이나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특성에 맞게 일반 회원보다 평균 16시간 먼저 쏘카를 예약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용층은 일반 회원보다 연령대가 높았다. 30대 이상 연령층이 이용하는 비중이 5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쏘카존을 방문해 차를 이용하는 서비스의 30대 이상 비중 36.1% 대비 크게 높았다.

 

 이용 차종도 부름 이용과 쏘카존 서비스의 경우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경형, 준중형, 소형SUV 등 엔트리 차종에서는 예약 비중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형 이상 차종에서 부름 예약은 쏘카존 예약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12배까지 높았다. 특히 부름에서는 중형SUV, 수입차, 그리고 RV 차종이 각각 6배, 8배, 12배씩 높아 쏘카존 예약 대비 큰 차종이나 고급 차량을 선호하는 패턴을 보였다.

 

 문정웅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이동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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