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제로 탄산·소주 시장에서의 경쟁력 동반 상승”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2.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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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NH투자증권은 7일 롯데칠성에 대해 제로 탄산, 소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동반 상승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의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소주 시장에서의 작년 시장 점유율 또한 15.8%로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몇 년간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던 롯데칠성 입장에서 고무적 결과라는 판단이다.

아직까지 병 소주만 판매되고 있으나 4월 페트병 소주를 추가할 계획인 만큼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시장점유율 또한 20% 이상 회복을 내다봤다.

롯데칠성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66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44억원이다. 새로 출시에 따른 일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주류 부문에서 소주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점을 주목했다. 처음처럼 새로의 월별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 중인 가운데 올해 1월 매출액은 90억원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41.4% 늘었다. 제로 탄산의 선두 주자인 롯데칠성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주가는 소주 신제품의 성과에 따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 외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며 “제로 탄산 라인업 확대,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을 통해 올해 전사 영업이익률 9.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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