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명 넘을 수도…WHO "기하급수적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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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담당 선임 비상대책관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지진 현장에서 항상 비슷한 현상을 목격했다.사망·부상자 수가 한 주 동안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 수치에서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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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과밀환경 따른 2차피해 지적도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담당 선임 비상대책관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지진 현장에서 항상 비슷한 현상을 목격했다.사망·부상자 수가 한 주 동안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 수치에서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터뷰 당시 튀르키예·시리아 양국 사망자 수는 2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하면 내주 최대 2만명까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스몰우드 비상대책관은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 이 잠정 사망자 집계치는 약 3700명이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2316명이 숨졌으며, 로이터·AFP 통신은 시리아에서 최소 14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몰우드 비상대책관은 한겨울 추위로 인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은 생존자들의 2차 피해도 우려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생존자들이 과밀 환경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데다가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라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생존자들에게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진원이 얕은데다 현지 주민들이 잠에 든 새벽 시간 발생해 건물에 깔리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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