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67점' 올린 KT를 울린 것은 루즈볼과 리바운드였다

방성진 2023. 2. 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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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양홍석(195cm, F)-재로드 존스(208cm, F)-하윤기(204cm, C)의 67점 합작에도 루즈볼 획득과 리바운드 사수 실패로 패배를 맛봤다.

수원 KT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패색이 짙었던 KT가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슛으로 81-83까지 따라잡았다.

KT의 양홍석-존스-하윤기 삼각편대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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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양홍석(195cm, F)-재로드 존스(208cm, F)-하윤기(204cm, C)의 67점 합작에도 루즈볼 획득과 리바운드 사수 실패로 패배를 맛봤다.

수원 KT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7위 KT의 시즌 전적은 17승 22패.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KT는 2라운드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와 이제이 아노시케(201cm, F)가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지 못했고, 양홍석의 기복은 극심했다.

결국 KT가 칼을 빼들었다. 은노코와 아노시케를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로 교체한 것.

KT의 선택은 적중했다. 존스와 프로스퍼 합류 이후 6연승을 내달렸다. 양홍석과 하윤기 역시 존스-프로스퍼 합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KT는 4라운드에 6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잘 싸우고도,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경기가 다수였다.

KT의 퐁당퐁당 경기력은 5라운드 첫 경기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여과 없이 드러났다. KT는 다랄 윌리스(202cm, F), 이원석(207cm, C)이 빠진 삼성을 상대로 에너지 레벨에서 밀렸다.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접전 끝에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KT가 선두 안양 KGC를 홈으로 불러 화력전을 전개했다. KT와 KGC는 1쿼터에만 3점슛을 24개나 시도했다. 2022~2023시즌 한 쿼터 최다 3점슛 시도였다.

존스는 2쿼터까지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자웅을 겨뤘다. 존스가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했고, 스펠맨도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폭발했다.

존스의 활약은 3쿼터부터 주춤했다. 대신 양홍석과 하윤기가 힘을 냈다. 양홍석과 하윤기는 3쿼터부터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최근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양홍석은 4쿼터에 능력을 모두 선보였다. 승부처 상황에서 연속 3점슛을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었다.

패색이 짙었던 KT가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슛으로 81-83까지 따라잡았다. 박지훈(184cm, G)의 기습적인 돌파에 실점했지만, 다시 한 번 양홍석의 3점슛으로 84-85를 만들었다.

하지만 KT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변준형(185cm, G)의 득점 실패 이후 박지훈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기 때문. 양홍석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U파울을 범했다.

서동철 KT 감독이 작전시간에 루즈볼 획득과 리바운드 사수를 꾸준히 강조했다. KT는 결국 승부처에서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패배로 직결되는 리바운드였다.
 

KT의 양홍석-존스-하윤기 삼각편대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67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내외곽의 조화는 뛰어났다.

그럼에도 KT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가장 기본적인 루즈 볼과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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