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올해 극심한 상저하고…수요 회복 관건-메리츠

김응태 2023. 2. 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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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7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올해 극심한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실질적인 수요 회복 가시성이 확인된 뒤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에는 회복 기대만 선반영됐기 때문에 단기 구간 내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요 회복 가시성 확인 후 비중 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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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올해 극심한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실질적인 수요 회복 가시성이 확인된 뒤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3만345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4% 감소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17.8% 줄어든 119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18%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체적인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 환경 속에서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애플향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가격 하락 속 상여금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지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용도별로 바열시트용 PI필름이 중국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고객사의 급격한 가동률 하락으로 부진이 커졌다. 반면 첨단산업용 PI필름은 전기차(EV) 중대형 배터리용 절연 필름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했다. 현재 고객사들의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재고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1월 및 2월은 급격한 감산을 진행 중인데, 감산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1분기 실적은 수익성 기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 중 본격적인 수요 반등은 불확실하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폭스콘 공장 정상화, 중국 스마트폰 세트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 다수의 재고 소진 기대 요인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재고 소진이 현실화한다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거쳐 3분기부터는 재고 재구축(Re-Stocking) 수요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양 연구원은 “PI필름 경쟁사 중 유일하게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공격적인 판가정책으로 수량과 가동률이 늘어난다면 원부재료 가격도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하반기 가파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선제적으로 상승한 만큼 실질적인 수요 회복 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에는 회복 기대만 선반영됐기 때문에 단기 구간 내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요 회복 가시성 확인 후 비중 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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