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96마일’ 추신수 전 동료 구즈만, SF서 투타겸업 도전

안형준 2023. 2. 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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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즈만이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전전하며 20대 후반에 접어든 구즈만은 투타 겸업으로 커리어의 활로를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투타 겸업 선수로 공식 분류까지 한 만큼 구즈만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모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과연 구즈만이 투타 겸업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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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구즈만이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월 7일(한국시간) 40인 로스터 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빅리그 5년 경력의 로날드 구즈만도 있었다.

1994년생 좌투좌타 구즈만은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뉴욕 양키스를 거친 선수. 추신수(현 SSG)의 전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1루수인 구즈만은 빅리그 5시즌 통산 246경기에서 .225/.302/.410 31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구즈만을 '내야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구즈만을 '투 웨이 플레이어'로 분류해 명단을 발표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에 나선다는 것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12년 텍사스 산하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구즈만은 11년 동안 야수로만 활동했다. 하지만 최근 마운드에 올라 변신을 준비했다.

지난 12월 '도미니칸 베이스볼 솔루션'은 구즈만의 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도미니칸 베이스볼 솔루션'에 따르면 구즈만은 최고 시속 96마일, 회전 수 2,500rpm의 패스트볼과 시속 82마일, 회전 수 2,700rpm의 슬라이더, 시속 84마일, 회전 수 1,943rpm의 체인지업을 던진다.

물론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해서 모두 투수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야수로 긴 커리어를 보내다가 마운드에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둔 사례는 거의 없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맷 데이비슨, 앤서니 고즈 등이 야수에서 투수 전향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LAA), 브랜든 맥케이(TB)는 커리어 시작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했고 마이클 로렌젠(DET)은 투수면서 조금씩 야수 역할도 수행하는 형태다.

텍사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구즈만은 빅리그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교함은 부족했고 장타력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전전하며 20대 후반에 접어든 구즈만은 투타 겸업으로 커리어의 활로를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투타 겸업 선수로 공식 분류까지 한 만큼 구즈만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모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과연 구즈만이 투타 겸업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자료사진=로날드 구즈만)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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