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잿빛 초미세먼지…수도권·충청·강원 비상저감
[앵커]
날씨는 포근한데,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7일)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무척 답답하겠는데요.
비상저감조치도 수도권에서 충청과 강원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8일) 오후부터 걷힐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가 종일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건물들은 흐릿한 윤곽만 드러냈고, 멀리 떨어진 산들은 아예 모습을 감췄습니다.
평소 같으면 시끌벅적했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텅텅 비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것입니다.
절기상 입춘이 지나고 추위는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인천과 경기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도 먼지 농도가 평소의 2~3배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등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온 가운데 국내 먼지까지 더해져 농도가 치솟은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가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고기압 중심권에 놓여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쌓이면서 공기 질은 더욱 악화했습니다.
오늘(7일)은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강원 영서도 비상저감조치가 확대 시행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바람이 다소 불기 시작하는 수요일 오후부터 걷힐 전망입니다.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고농도를 나타내다가 수요일부터 대부분 권역에서 해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고농도 지역에서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피해를 줄 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대기정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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