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美 고용 호조에 증시 '혼란'…긴축 우려? 연착륙 기대?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2. 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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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1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0.1%로 낙폭을 줄여나갔지만, 나스닥 지수 1% 하락했고요.

S&P500 지수도 0.61% 내렸습니다.

1월 고용 서프라이즈는 미 연준이 살짝 풀었던 긴축 기조를 다시 강화하는 이유가 될까요, 아니면 튼튼한 노동시장 덕분에 연착륙 가능성이 늘었다고 봐야 할까요?

전날까지만 해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CNBC 기사에 따르면 많은 월가 경제학자들은 '1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경제학자들의 분석이 맞다면, 시장이 두려움에 떨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요. 

이날 나온 1월 고용추세지수는 118.74로 전달 수정치인 117.06에서 올랐습니다. 

이 지수는 상승이 고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하락은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준이 다시 긴축 기조를 강화할 만큼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많은 정리해고 뉴스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식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여전히 올해 말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대하는 강도가 줄었습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12월 FOMC에서의 기준금리 전망치인데요. 

3월, 5월에 0.25%p씩 인상된 뒤 금리가 동결된다고 가정하면, 기준금리가 5.00~5.25%에 이르죠. 

그 기준으로 보면 올해 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하락한 것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미 10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가며 3.6%대까지 올라왔습니다.

금리 인상은 특히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기 마련인데요.

역시나 빅테크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1.8%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애플의 최신 아이폰이 중국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할인 폭이 지난달보다 커졌다는 점에서 제프리스는 중국 내 수요 감소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가격 할인이 테슬라에는 수요 증가로 이어졌는데, 애플에는 어떤 효과를 줄지 주목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6% 하락했고, 알파벳이 1.6% 내렸습니다. 

구글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바드라고 불리는 챗봇을 공개했습니다.

장중 주가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앞으로 지켜보시죠. 

아마존 전장에서 유독 크게 하락했었죠.

1.17% 내렸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가격 전쟁을 일으킨 테슬라 이날 2.5% 올랐습니다.

한편 가격 할인이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이 되면 안 될 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매출 하락을 감내할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어야겠죠.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대당 매출이 10~20% 하락할 때 판매량은 53% 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메타 0.25% 내렸지만, 시총 8위 자리 지켜냈고요.

비자가 0.3%, 엑손모빌이 0.17% 내렸습니다.

◇ 유럽증시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와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을 소화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니케이225 지수가 홀로 올랐습니다.

일본은행 차기 총재로 비둘기파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유력하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지난주에 8%가량 하락한 국제유가, 월요일 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3주래 최저치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으로도 계속해서 2,91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원·달러 환율이 23원 40전 급등하며 1,252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월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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