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2Q 흑자전환 기대…목표가↑-키움

양지윤 2023. 2.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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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계열사 고객(캡티브)인 SK온의 미국 조지아 1·2공장, 헝가리 2공장 등 고객사의 신규 공장 램프업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올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 SK온의 미국 조지아 1·2공장, 헝가리 2공장 등 고객사의 신규 공장 램프업으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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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계열사 고객(캡티브)인 SK온의 미국 조지아 1·2공장, 헝가리 2공장 등 고객사의 신규 공장 램프업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올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4000원으로 기존 8만1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6일 종가는 7만2100원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그동안 캡티브 고객사(매출 기준 80% 추정)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했으나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고객 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작년 4분기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매출액 1774억원, 영업적자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축소했다.

캡티브 고객사인 SK온의 미국 조지아 1공장 및 유럽 헝가리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약 40% 증가한 덕이다.

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중국 공장 가동률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지 공장 평균 가동률이 3분기 40%에서 4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과 기존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재고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SK온과의 거래가 대부분 원화로 거래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올 1분기는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1692억원,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 수준이다.

그는 “1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회성 비용 제거 및 높아진 가동률에 따라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SK온의 미국 조지아 1·2공장, 헝가리 2공장 등 고객사의 신규 공장 램프업으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이유로 현재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향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 기존에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분리막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매크로 및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해 폴란드 2단계 공장 가동 시점을 올해 1분기에서 연말로 연기하는 등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원자재법(RMA) 등 탈중국, 역내 생산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생산시설을 보유 및 계획 중인 동사 제품에 대한 문의가 높은 상황”이라며 “실제 올해 하반기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2024~2025년 신규 고객사향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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