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좋은 기운' 로즈,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4년만에 PGA 통산 11승

권준혁 기자 2023. 2. 7. 0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안 리더보드 상단에서 멀어져 있었던 저스틴 로즈(42·잉글랜드)가 모처럼 만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추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동안 리더보드 상단에서 멀어져 있었던 저스틴 로즈(42·잉글랜드)가 모처럼 만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틀에 걸쳐 치른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거둔 로즈는 공동 2위인 브렌든 토드, 브렌든 우(이상 미국·15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62만달러.



2019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제패 이후 4년만에 일군 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로즈는 112년만에 재개된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가 이번 대회에서 악천후를 뚫고 정상을 밟았다.



 



특히 로즈는 이번 대회 둘째 날 스파이글래스 힐(파72·7,041야드) 코스를 돌면서 2라운드 15번홀(파3)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행운의 홀인원이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원동력이 되었다.



 



셋째 날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기상 악화로 3라운드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가운데 단독 선두에 나선 로즈는 피터 맬너티,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등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넷째 날 치른 4라운드 1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로즈는 바로 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페어웨이 벙커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떨어뜨려 이글로 연결했고, 7번홀(파3) 5.2m 버디 퍼트도 집어넣었다. 



챔피언조가 9번 홀까지 끝낸 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로즈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코스를 벗어났다. 



 



로즈는 잔여 경기 11번홀(파4)에서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감했다. 13번(파4)과 14번홀(파5)에서 연달아 어려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선두를 질주했다.



로즈와 같은 조로 동반한 맬너티는 후반에 버디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경쟁에서 멀어졌고, 앞 조의 토드가 4라운드 잔여 6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지만 로즈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