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승자는 조코비치?…매출 '껑충' 광고 대박난 이 회사

김진희 기자 2023. 2. 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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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덩달아 증가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호주 오픈 대회 직후 테니스 관련 제품을 찾거나 문의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그 중에서도 '테니스화'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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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직후 휠라코리아 테니스화 매출 두 자릿수 성
휠라, 권순우·크레이치코바·존 이스너·애슐리 바티 등 후원
휠라코리아가 후원 중인 권순우 선수.(휠라코리아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달 16~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덩달아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유명 테니스 선수들을 후원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매출이 껑충 뛰는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호주 오픈 대회 기간 일부 제품 판매율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호주 오픈 일정이 포함된 1월16~31일 휠라 테니스화 판매량은 대회 직전인 1월 1~15일 대비 56% 이상 늘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호주 오픈 대회 직후 테니스 관련 제품을 찾거나 문의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그 중에서도 '테니스화'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휠라 대표 테니스 슈즈인 '스피드서브 T9'에 대한 인기가 가장 뜨거웠다. 해당 제품은 휠라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의 경기화로 알려져 입소문을 얻은 제품이기도 하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출전 직전에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에서 정상을 차지, 한국 선수 최초 ATP 2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테니스화는 코트 위 경기력을 좌우하는 기어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호주 오픈 전후 권순우 등 글로벌 톱티어 선수들의 경기용 신발로 알려진 휠라 테니스화에 많은 관심이 몰리며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휠라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존 이스너(미국), 애슐리 바티(호주) 등도 후원했다.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는 여자 테니스 복식 전문으로 지난해 윔블던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슐리 바티는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고 은퇴한 세계 1위 출신 테니스 선수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높아진 테니스 인기 덕에 올해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며 "이 같은 관심은 스포츠 브랜드의 테니스 관련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올해 고유 헤리티지인 테니스 라인을 강화해 재도약에 나선다. 공격적인 테니스 마케팅과 함께 올해 SS 시즌 테니스 라인 의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5개년 전략인 '위닝 투게더'에 따른 것으로 휠라는 2026년까지 국내 매출을 8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스포츠 업계 3위에 재진입할 방침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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