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테슬라는 2.5% 상승

송경재 2023. 2. 7.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3일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애플 수요둔화 우려에 하락 애플은 3일 마감가보다 2.77달러(1.79%) 하락한 151.7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2.5% 상승 반면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워싱턴경제클럽 연설을 하루 앞 둔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그가 어떤 말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이 1일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3일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 노동부가 3일 발표한 1월 깜짝 신규고용 급증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 속에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일 워싱턴경제클럽에서 어떤 연설을 할지,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지 1주일밖에 안된 시점이어서 파월의 발언이 새로울 것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다.

나스닥 1%↓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지난 주말보다 34.99p(0.10%) 밀린 3만3891.02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40p(0.61%) 내린 4111.08로 장을 마쳤다.

금리변동에 민감한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119.50p(1.00%) 하락한 1만1887.45로 미끄러졌다.

국채 수익률 이틀 연속 상승

증시를 압박한 것은 금리 상승이었다.

1월 신규고용이 예상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전망에 명분까지 더해지자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중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3.6%를 웃돌았다.

거래일 기준으로 전일비 0.12%p 오른 3.651%를 기록했다. 13.6%를 넘은 것은 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0.18%p 넘게 올라 4.485%를 기록했다.

애플 수요둔화 우려에 하락

애플은 3일 마감가보다 2.77달러(1.79%) 하락한 151.73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의 중국 공식 배급업체인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닷컴이 최신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14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는 소식이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졌다.

CNBC 등에 따르면 징둥은 아이폰14 프로 기본형을 800위안 내린 7199위안, 아이폰 프로14 맥스 기본형도 800위안 할인한 8199위안으로 낮췄다.

또 다른 주요 배급업체 수닝 역시 같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애플이 2일 저조한 분기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중국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에도 나섰다는 소식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2.5% 상승

반면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4.78달러(2.52%) 상승한 194.76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분석으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이날 공개한 분석노트가 테슬라 주가 상승을 불렀다.

아이브스는 중국내 차 값 인하가 테슬라 수요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고, 미 재무부의 전기차 세금할인 대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준이 낮아져 더 많은 테슬라 모델Y가 세금헤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에 드리웠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악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브스는 이날 테슬라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