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천관위 또 만날까…대만 최종 30인, 美日출신 대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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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WBC에 나설 30명 최종 명단을 추렸다.
대만은 6일 WBC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왕웨이중은 KBO리그와 메이저, 마이너리그를 거쳐 대만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천관위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 대만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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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이 WBC에 나설 30명 최종 명단을 추렸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 보인다.
대만은 6일 WBC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에 '지바 참사' 수모를 안겼던 오릭스 투수 장이(세이부)가 빠졌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프로야구 경력자들은 적지 않다. KBO리그 NC 출신 왕웨이중(웨이취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타자들을 당황하게 했던 천관위(라쿠텐)가 포함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가 3명, 마이너리거가 3명이다. 넓은 의미의 해외파로는 장위청과 왕웨이중, 천관위가 있다. 장위청은 지난해에만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탬파베이, 보스턴 4개 팀을 떠돌았다. 내야 유틸리티라는 점을 앞세워 생존경쟁에 나섰지만 지금은 FA다. 왕웨이중은 KBO리그와 메이저, 마이너리그를 거쳐 대만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천관위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 대만으로 돌아갔다.
송쟈하오(일본 라쿠텐)는 일본에서 자기 자리를 만든 선수다. 2017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248경기 평균자책점 2.96과 16승 12패 87홀드 7세이브를 남겼다. 최근 2년 모두 2점대 평균자책점과 2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우녠팅(세이부) 역시 일본에서 7년째 시즌을 맞이한다. 2021년 130경기로 처음 1군에서 100경기이상 출전했고, 최근 2년간 224경기에 나왔다. 내야 멀티플레이어라는 점과 일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험이 강점인 선수다.
대만 4할 타자의 명성을 일본에서 단 1년 만에 잃어버린 왕보롱(닛폰햄)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에서는 4년간 타율 0.235, 14홈런에 그쳤다. 마이너리거로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더블A에서 뛰는 투수 덩카이웨이, 메츠 싱글A 내야수 린즈웨이, 피츠버그 싱글A 내야수 쩡종저가 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은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A조 상위 2개 팀은 한국이 속한 B조 상위 2개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과 대만의 재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투수(14명)
송쟈하오(日라쿠텐) 덩카이웨이(샌프란시스코 AA) 쩡런허(라쿠텐)
천관위(라쿠텐) 황즈펑(라쿠텐) 천위쉰(라쿠텐) 왕웨이중(웨이취엔)
천관웨이(웨이취엔) 쟝샤오칭(푸방) 천스펑(푸방) 쩡쥔위에(푸방)
후즈웨이(통이) 뤼옌칭(중신슝디) 리쩐창(중신슝디)
포수(3명)
지리지라오 공관(웨이취엔) 린다이안(통이) 가오위졔(중신슝디)
내야수(8명)
장위청(FA) 우녠팅(세이부) 린즈웨이(FA) 쩡종저(피츠버그 A)
판궈천(푸방) 쟝쿤위(중신슝디) 왕웨이천(중신슝디) 린리(라쿠텐)
외야수(5명)
왕보롱(닛폰햄) 청진(라쿠텐) 천천웨이(라쿠텐)
궈톈신(웨이취엔) 천졔슈엔(통이 라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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