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1% 약세

이인아 기자 2023. 2. 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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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월 고용보고서 호조 여파로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19.5포인트) 하락한 1만1887.45으로 마감했다.

지난 3일 미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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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월 고용보고서 호조 여파로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19.5포인트) 하락한 1만1887.45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0.61%(25.40포인트) 떨어진 4111.08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34.99포인트(0.10%) 하락한 3만3891.02에 장을 마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3일 미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올해 1월 고용추세지수(ETI) 역시 118.74로 전달 수정치인 117.06에서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에 5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주일 전에는 5월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절반을 넘었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단어를 꺼낼 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연설에서 고용동향에 대한 평가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도 눈높이를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3개월 전망치를 기존 3600에서 4000으로 상향했으나 연말 전망치는 4000으로 유지했다.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수에 반영됐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도 18.4배로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에서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월트디즈니, 치폴레, 듀폰, 펩시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1%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2% 넘게 이상 올랐다.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이 퍼져 매수세가 몰리는 유행성 주식)으로 분류된 베드배스앤드비욘드, AMC엔터테인먼트, 게임스톱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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