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3% 주담대 나왔대”…‘이자 지옥’ 탈출 기회가 성큼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2. 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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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에 연 3%대 주택담보대출이 돌아왔다. 채권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단이 연 3%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3.98∼4.98%로 고시했다. 이 상품의 3%대 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이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는 같은날 연 4.058~5.059%였다.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 수익률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올해 1월 2일 4.761%였던 5년물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3.889%로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은행은 준거금리에 우대금리와 가산금리를 가감해 대출금리를 정한다.

이날 5대 은행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도 연 4.080∼6.570% 수준으로, 하단이 3%대를 앞두고 있다. 금주 은행채 수익률이 더 떨어지면 다음주에는 연 3% 금리도 가능하다. 5대 은행에서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방은행에서도 3%대 주담대 상품이 나왔다. 광주은행은 이날 비대면 전용 상품인 ‘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을 출시했다. 다음달 31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특판에서 최대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총 우대금리는 최대 2.7%포인트이고, 이 경우 6일 기준 최저금리가 연 3.7%까지 내려간다.

같은날 BNK부산은행은 주택관련대출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내렸다. 총 6000억원 규모로 특판도 진행한다. 특판 우대금리는 0.5%포인트로 총 1.3%포인트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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