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퇴는 없다" 재닛옐런·서머스 잇따른 美 경제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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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그 점을 콕 찝어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6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신규 일자리 50만개에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엔 지난 3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는데,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대규모 해고를 진행 중이지만 미국 전체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착륙 낙관론'도 나오고 있잖아요?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서머스는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 전보다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머스는 지난 2021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고 큰 목소리로 경고를 해왔습니다.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를 끊임없이 비판했고,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공식 컨퍼런스에서 "연착륙이나 쉬운 착륙 모두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최근 이러한 기조가 다소 낙관적으로 바뀐 것이죠.
그런데 경제지표가 좋게 나와도 걱정인 게, 경기침체 우려는 약해졌지만 또 반대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 있잖아요?
바로 그 점이 연준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인데요.
구인 수요가 많으면 임금이 올라가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시장도 분위기가 좀 반전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른바 피벗 기대감이 줄어드는 것인데요.
지난주 FOMC만 해도, 연준이 베이비 스텝을 밟자 월가에서는 한 번만 더 금리를 올리고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요.
그러나 어제(6일)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과 5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는 확률이 기존 30%에서 63%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가운데 지난 1월 랠리를 보였던 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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