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겨울 가뭄… 영산강·섬진강 댐 저수량 평년 대비 5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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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과 섬진강 권역의 지난해 강우량이 예년의 6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섬진강댐은 6월 초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댐의 가뭄 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로 나뉘는데, 현재 '심각' 단계에 진입한 곳은 영산강·섬진강권역의 4개 댐(주암댐·수어댐·섬진강댐·평림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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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가뭄 땐 6월 물부족 우려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의 지난해 강우량이 예년의 6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섬진강댐은 6월 초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역별 강수량 차이는 댐 저수량에서도 나타났다. 다목적댐 20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99% 수준인 67억1000t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한강권역이 예년의 121%(36억6000t)를 기록하면서 평균치를 끌어올린 결과다. 반면 금강권역은 94%(13억2000t), 낙동강권역은 82%(13억5000t)를 기록했고, 영산강·섬진강권역은 예년의 57%(3억8000t) 수준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섬진강댐은 6월 초 용수 공급 한계선인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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