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떠났지만…'창단 50주년' 맞는 포항은 '우승'을 외쳤다[SS현장]

박준범 2023. 2.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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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주년.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올해 50주년이다.

2019년 4월 포항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뒤 3년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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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감독이 6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창단 50주년.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올해 50주년이다. 2019년 4월 포항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뒤 3년 재계약했다. 더욱이 포항은 올시즌 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서야 한다. ACL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뀐 건 그마나 일정에 숨통이 트인 부분이다.

김 감독은 6일 제주 서귀포 칼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부임 후 큰 가능성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구단과 재계약했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모든 대회에서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 감독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지난시즌 3위를 차지했다. 시즌 도중 선두권을 추격할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실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3위를 했는데 선수들한테 올시즌 목표를 준우승으로 또 6위로 설정하자고 할 수는 없겠더라. 리그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우승이라는 건 선수만 준비해서는 안 된다. 구단도 준비해야 하고,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야 한다. (우승에 대한) 기대는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장을 맡은 김승대도 마찬가지다. 김승대는 2018년, 2019년에 부주장을 두 차례 역임했지만 주장은 처음이다. 그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감독님과 함께 우승 해보고 싶다. 감독님께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이나 전북과는 우리가 항상 중요한 순간 이겼다. 중하위권 팀들과 만나서 승점을 더 따낸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포항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지난시즌 주장을 역임한 미드필더 신진호가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포항은 대체자로 김종우를 영입했다. 김 감독은 “(김)종우가 늦게 합류했는데, 진호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라며 “팀에 바로 적응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종우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계속 교감하고 미팅하려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상당히 좋다. 종우가 배치되면 미드필더에서 (박)승욱이나 (신)광훈이를 올려서 수비적으로 커버를 해주려고 한다”고 활용법을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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