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달만에 은행장 교체...내정자 8일 발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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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한용구 은행장 취임 한 달여 만에 다시 은행장 인선에 들어가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반영된 원포인트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말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뒤를 이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는 한용구 행장과 함께 전필환·정상혁·정용욱·최익성 부행장, 이인균 신한금융 부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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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용구 행장 건강상 이유로 사임, 차기 인사 착수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 호흡 맞춘 부행장 후보군 예상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은행이 한용구 은행장 취임 한 달여 만에 다시 은행장 인선에 들어가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반영된 원포인트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 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뒤를 이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는 한용구 행장과 함께 전필환·정상혁·정용욱·최익성 부행장, 이인균 신한금융 부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당시 물망에 오른 부행장들은 지난 2020년 말 정기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신한은행 부행장 8명 중 진옥동 내정자가 인사권을 행사해 선발한 5명이다.
다음해에는 오한섭·박현주·정용기·박성현 등 부행장 4명이 신규 선임됐다. 이들은 진옥동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분야별 요직을 담당해왔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일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해 진옥동 회장 체제에서도 신임 은행장을 맡을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용구 은행장 선임 당시 자경위에서 검토했던 후보군을 관리 중이라 빠른 시일 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진옥동 내장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의 의견 조율을 거쳐 신임 행장을 조속히 선임할 전망이다.
한용구 행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주 은행장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말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서진원 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업무 수행이 힘들어지면서 임영진 당시 부행장(전 신한카드 사장)이 업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한 행장은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전했다.
한 행장은 한 달 남짓의 짧은 임기 동안에도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한 행장 체제에서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도입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전액면제 방안은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동참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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