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도 서울·지방 양극화…최근 3년 의대 중도탈락자 74%가 지방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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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로학원이 전국 38개 의과대학의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의대 지역별 중도 탈락자는 총 561명이었는데 이 중 비수도권(지방권)이 74.2%(416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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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로학원이 전국 38개 의과대학의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의대 지역별 중도 탈락자는 총 561명이었는데 이 중 비수도권(지방권)이 74.2%(416명)로 나타났다. 서울권은 20.7%(116명), 수도권은 5.2%(29명)였다.
중도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경우를 의미한다. 3년간 의대 중도 탈락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전남대(35명)였으며, 조선대(32명), 한양대(32명), 원광대(29명), 연세대 원주(28명)이 뒤를 이었다. 탈락자가 많은 상위 5개 대학 중 4개 대학이 지방에 있었다.
같은 기간 탈락자 수가 가장 적었던 대학은 연세대(1명), 성균관대(1명), 울산대(2명), 가톨릭대(5명) 등이었으며 울산대를 빼고 모두 서울 소재 대학들이었다. 최근 3년간 의대를 포함해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학계열 중도탈락 학생은 2020년 357명, 2021년 382명, 2022년 457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의학계열 중도탈락자 중 예과(2년) 기간 탈락자가 88.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본과(4년)는 11.1%로 적었다. 입시업계에서는 예과 재학 중 중도탈락이 많은 현상에 대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것보다 서울·수도권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다수 속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발생해 상위권 의대에 다시 도전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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