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온천 즐기다 날벼락… 히트쇼크란?

최영찬 기자 2023. 2. 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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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 추위를 피해 일본 온천을 체험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탕 온도와 바깥 온도 차이로 인해 '히트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 설 명절 연휴 기간 일본 훗카이도를 방문해 온천을 즐기던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히트쇼크란 추운 곳에서 온천이나 목욕탕을 이용할 때처럼 급격한 온도변화로 혈압이 급하강해 실신하거나 급상승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색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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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일본 온천을 체험할 때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상승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히트쇼크'에 따른 것으로 특히 고령자와 심장병·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혈관 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매년 겨울철 추위를 피해 일본 온천을 체험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탕 온도와 바깥 온도 차이로 인해 '히트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 설 명절 연휴 기간 일본 훗카이도를 방문해 온천을 즐기던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히트쇼크란 추운 곳에서 온천이나 목욕탕을 이용할 때처럼 급격한 온도변화로 혈압이 급하강해 실신하거나 급상승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색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일본에서만 히트쇼크로 인한 응급신고 건수는 연간 2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가는 순간 혈압이 높아지고 입욕이 끝난 후 일어날 때 혈압이 내려간다.

이때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은 단순히 가벼운 현기증을 겪지만 고령자와 심장병·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혈관 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히트쇼크를 예방하려면 새벽 이른 시간 노천탕 입욕을 자제해야 한다. 입욕 전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먼저 함으로써 몸의 온도를 충분히 높인 이후 입욕하는 것이 좋다.

식사 직후나 음주를 한 이후에는 입욕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고령자와 혈관 질환자의 경우 혹시 모를 사고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일행과 함께 입욕하는 것이 좋다.

입욕은 너무 오래하거나 자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회 10~15분, 1일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입욕을 마친 이후에는 몸의 물기를 빨리 제거한 뒤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 있는 주일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히트쇼크에 대해 주의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현지경찰이나 구급, 영사관으로 연락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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