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보너스 6000만원"… 메리츠화재, '연봉의 60%'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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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이달 중순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해 성과급도 사상최대치로 책정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성과급으로 전직원 연봉의 60%를 이달 중순 지급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신입사원 연봉이 57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땐 최소 37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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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이달 중순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해 성과급도 사상최대치로 책정했다. 보험업계에서도 가장 높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성과급으로 전직원 연봉의 60%를 이달 중순 지급할 예정이다. 보험권에서 가장 높다. 메리츠화재 부장급이 연봉 1억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성과급으로 6000만원을 받는 것이다. 메리츠화재 신입사원 연봉이 57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땐 최소 37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성과급을 지급할 때 복리후생비 등을 제외한 연봉을 기준으로 한다.
메리츠화재의 성과급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868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최대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7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1787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성과급 규모는 보험업계에서 최고치다.
앞서 지난달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삼성화재는 44%, 삼성생명은 22%를 지급한 바 있다. 국내 보험사들은 지난해 손해율 개선과 보험료 인상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 지급비융을 높인 것이다. 오는 3월엔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 보험사들이 연이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손해율 개선노력을 통해 견고한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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