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GPT 잡을 AI 공개…람다 기반 바드(Bard) 인공지능
피차이 CEO “수주일 내에 일반에 공개”
API 연동해 수많은 스타트업 활용 가능
딥마인드 등 계열사 총동원 인공지능 개발
6일(현지시각)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 ‘바드’를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중에게 더 널리 제공될 것 같다”면서 “이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를 상대로 해당 기술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바드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LaMDA(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람다는 1370억개에 달하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인공지능으로 30억개에 달하는 문서 11억개에 달하는 대화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챗봇처럼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는 구조다. 피차이 CEO는 “바드를 활용할 경우, 나사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대한 구조를 9세 어린이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하고 이를 자사의 검색 엔진인 빙(Bing)에 탑재할 뜻을 밝히자, 구글은 전 직원에게 적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검색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 수준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검색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84%로 절대적이고 그다음 MS 빙 8.9%, 야후 2.6%, 얀덱스 1.5%, 덕덕고 0.8%, 바이두 0.6% 순이다.
당시 구글이 추진한 프로젝트명은 ‘아틀라스’다. 챗봇을 구글 검색 페이지에 적용해 문답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구글 홈페이지 검색창 바로 우측 밑에 있던 ‘운이 좋은 것 같아요(I’m feeling lucky)‘ 버튼을 빼고 다섯 가지 서로 다른 잠재적 질문을 보여주는 방식을 시도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 아래로 챗봇이 이에 응답하는 방식이다. 특히 말풍선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도록 설계했다. 향후 관건은 구글의 막대한 정보 검색 기능을, 생성형 인공지능에 접목하는지 여부다.
아울러 구글은 초거대 인공지능 람다를 기반으로 파생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람다로 구동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API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데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갖추는 것은 스타트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능 향후 인공지능이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2018년 인공지능 원칙을 발표한 첫 회사”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외부 조직과 협력해 표준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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