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정한 김경태·군 복무마친 이수민 국내 복귀 출사표

심예섭 2023. 2. 7.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하는 강원골퍼 김경태(37·속초 출신), 이수민(30·평창 출신)의 활약이 주목된다.

또 다른 강원 골퍼 이수민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다섯번째 영구시드권
올해부터 KPGA 투어 전념 예고
이수민 실전 감각 회복 주력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하는 강원골퍼 김경태(37·속초 출신), 이수민(30·평창 출신)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경태는 6일 KPGA를 통해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PGA투어는 최근 영구 시드권 자격을 ‘통산 25승 이상’에서 ‘통산 20승 및 4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KPGA투어에서 6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4승을 거둔 김경태는 기존 최상호(68), 최경주(53),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에 이어 5번째로 영구 시드권을 보유하게 됐다.

‘괴물’이라는 별명이 가진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남달랐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5년과 2006년엔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2006년에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프로로 전향한 2007년에는 3승을 거두고 대상, 상금왕, 신인왕을 석권했다.

2008년부터 일본 등 아시아무대로 나선 김경태는 2019년 카시오월드오픈까지 14승과 함께 상금왕을 2번이나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2년 가량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KPGA의 영구시드권 취득 자격 완화로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KPGA투어 전념에 나선 김경태는 올 시즌 자신과 17년째 동행하는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신한동해오픈)를 가장 우승하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 현재 김경태는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또 다른 강원 골퍼 이수민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21년 4월 입대 후 지난해 10월 전역한 이수민은 최근 2023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수민은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현재 통산 5승(국내 4승·DP월드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을 했고 프로데뷔 후 루키 시즌인 2015년 또다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그 해 신인상(명출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6년 유러피안투어(현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 2019년에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하는 등 활약했다. 2020년에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했다.

대관령 예비군 면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이수민은 매일 같이 퇴근 후 샷 연습과 체력훈련을 병행한 터라 입대 전보다 비거리와 체력 더 좋아졌다. 현재 이수민은 그동안 떨어진 숏게임과 실전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맹훈련 중이다.

KPGA투어는 현재 2023시즌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심예섭 yess@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