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불혹' K리그보다 앞선 '지천명' 포항...목표는 '트로피'

하근수 기자 2023. 2.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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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0주년' K리그보다 앞선 '창단 50주년' 포항 스틸러스.

이번 시즌 포항이 설정한 목표는 우승이다.

더불어 "작년에 3위를 했다. 올해는 준우승을 하자고 할 수 없었다. 일단 리그 우승에 도전하자고 이야기했다. 우승이란 건 나와 선수만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구단과 포항 시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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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서귀포)] '출범 40주년' K리그보다 앞선 '창단 50주년' 포항 스틸러스. 이번 시즌 포항이 설정한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칼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참가했다.

이번 시즌은 대한민국 프로 축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시즌이다. 과거 1983년 출범 이후 4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연맹은 지난 40년 동안 그라운드를 수놓은 레전드들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브랜딩을 내놓기도 했다.

포항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한국 프로 축구와 모든 역사를 함께 했다. 최초의 실업 축구단으로 시작하여 K리그 대표 구단으로 자리 잡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역사를 썼다.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3회 등등 유구한 기록들이 뒷받침한다.

하지만 찬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은 사뭇 다르다. 'K리그 5연패' 전북 현대, 2020년대 이후 'K리그와 ACL 모두 석권' 울산 현대가 양강 체제를 이뤘기 때문. 포항은 '현대가 양강'에 밀려 '과거에 빛났던' 명문 클럽으로 굳혀졌다.

하지만 포항은 멈추지 않는다. 매해 주축 선수들이 떠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특정 선수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전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당장은 영향이 있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포항 축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작년에 3위를 했다. 올해는 준우승을 하자고 할 수 없었다. 일단 리그 우승에 도전하자고 이야기했다. 우승이란 건 나와 선수만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구단과 포항 시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현대가 양강' 체제를 부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장 김승대 역시 김기동 감독님과 우승을 한 번도 못해봤기에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다. 포항은 항상 울산과 전북을 잘 잡았다. 아쉽게 놓친 경기들에서 승점을 가져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댜졌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포항은 다시 한번 획을 긋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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