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24년 만에 동등해졌다…지분율 조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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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의 동맹 관계가 24년 만에 균형을 이루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율을 동등하게 맞추기로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르노는 43.4%인 닛산 지분율을 닛산의 르노 지분율과 같은 15%까지 낮추고, 닛슨은 르노가 설립한 전기차 회사 '암페어'에 최대 15%를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닛사인 지분 34%를 보유한 미쓰비시자동차도 암페어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배구조 관계가 정리되면 르노는 총 8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전환이 다급한 르노 입장에서는 원군을 얻은 셈입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숙원이었던 르노의 지분율 인하가 결정된 뒤 "대등한 관계는 변혁을 가능하게 한다"며 "새로운 체제가 상호 신뢰를 깊게 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공통의 야심도 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히 자본 비율을 바꾼 것뿐만 아니라 거버넌스와 투자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합의를 통해 닛산-르노-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지역 전략,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닛산이 높아진 독립성을 바탕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수립할지가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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