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한용구 신한은행장, “건강상 이유” 자진 사임

신지환 기자 2023. 2. 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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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57·사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르면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 행장은 차기 회장에 선임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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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공백 최소화 위해 결정”
이르면 8일 후임 은행장 선임 예정
한용구 신한은행장(57·사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르면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 행장은 지난주 지주회사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한 은행장은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 행장은 차기 회장에 선임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했다. 취임 직후 건강상의 문제가 발견됐고 향후 치료를 병행하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한금융은 이번 주중에 자경위를 열고 후임 행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자경위가 내부적인 최고경영자(CEO) 육성 후보군을 갖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후임 행장을 선임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후임 행장으로는 전필환, 정상혁, 정용욱 부행장과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된다. 전필환, 정상혁, 정용욱 부행장은 진옥동 차기 회장이 행장 시절 직접 발탁한 인물들로 한 행장이 선임될 당시에도 유력한 경쟁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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