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유발 성분 줄인 맥주 국내 첫 출시

이미지 기자 2023. 2.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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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퓨린을 줄인 맥주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하이트진로는 퓨린 함량을 대폭 낮춘 발포주 ‘필라이트 퓨린 컷’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355ml 용량 캔에 포함된 퓨린을 기존 맥주보다 90% 이상 낮춰 2㎎으로 줄인 제품이다.

퓨린은 질소 화합물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이 된다. 적정량의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다 섭취하면 요산이 체내에 잔류하면서 통풍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16~2020년 25% 증가했고, 중장년뿐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기린·삿포로·산토리·아사히 같은 일본 대표 맥주 브랜드들이 저(低)퓨린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6일부터 전국 수퍼·대형마트에서 필라이트 퓨린 컷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시장 반응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355ml 캔 제품 한 종류로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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