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美 대표 기술주 ETF 1개월 수익률 1위

안승진 2023. 2. 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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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가 한달 수익률 30.2%로 전체 일반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 미국 최고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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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가 한달 수익률 30.2%로 전체 일반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 미국 최고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이 ETF의 구성 종목 10개 중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6개 종목은 지난 1일 기준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종목 10개 안에 모두 포함됐다. 이 ETF에 투자하면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종목들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3일 기준 수익률을 보면 최근 1개월 30.2%, 3개월 28.1% 수준이었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 상승을 끌어낸 데는 동일가중지수와 환헤지 상품이라는 차별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상품은 동일가중지수인 NYSE FANG+ Index를 추종하여 각 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나스닥 시가총액 1, 2, 3위인 애플, 알파벳, 아마존은 부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메타, 엔비디아, 넷플릭스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 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보다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달러에 대한 환헤지를 실시해 달러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 완화 가능성이 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어 환헤지 ETF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년 말 지수사가 편입 종목의 범위를 미국 영토 내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변경된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ICE사의 지수 변경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2개 종목이 편출되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편입됐다. 신규 편입 종목인 AMD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편입 이후 각각 37%, 29% 상승하면서 ETF의 긍정적인 수익률에 기여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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