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아내 소득 더 높으면 부부 관계 악영향有" [★밤Tview]

이상은 기자 입력 2023. 2. 7. 0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지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남편보다 아내의 소득이 더 높은 경우 부부관계에 악영향이 있다는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그런데 정작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자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흔히 남편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결혼지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남편보다 아내의 소득이 더 높은 경우 부부관계에 악영향이 있다는 결과를 설명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6명의 직원을 둔 액세서리 수출회사 대표인 아내와 사진작가 남편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부부의 VCR 속에는 과거 남편의 가정폭력에 대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내와, 죄책감에 하루 종일 아내 눈치를 보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아내는 "우리가 결혼한 지 12년 됐는데, 당신이 나한테 생활비를 가져다준 게 3년 밖에 안된다. 생활비를 안 준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한테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는다"라며 경제적 고충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오은영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집이 많다. 2016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보다 소득이 높은 아내의 비율이 10.5% 정도 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런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그런데 정작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자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흔히 남편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의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아내든 남편이든 경제적 역할을 더 많이 하는 쪽에서 배우자에게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게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부부에게 조언했다.

오은영은 아내 의뢰인에게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내도 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변화와 노력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화면
한편 아내 의뢰인은 과거 경제적 불안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아내는 친한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 의뢰인은 직원들에게 "가끔은 내가 너무 징징거리는 것 같다"며 "남편이 돈을 안 벌어오다 보니까.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불안이 지속됐다. 혼자 번 돈으로 빚을 갚으면서 살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어렸었다. 어느 날 치킨을 사달라고 하면 그게 부담이 돼서 슈퍼에서 초콜릿을 대신 사줬다. 근데 사주면서도 '직원들 월급 줄 때 돈이 모자라면 어쩌나'라는 고민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아내 의뢰인은 "내가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엄마 돈 없어'라는 말을 했나 보더라. 아이들이 눈치를 봤다. 그 뒤로 식비를 아껴서 아이들 간식을 사줬다"라고 말해 애잔한 마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돈에 집착하게 됐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번아웃이 왔다. 일이 너무 즐거워서 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라며 심리적 부담을 고백했다.

아내 의뢰인은 "지금 회사 식구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여기 없었을 수도 있다. 진짜 죽고 싶었다. 지금도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운다. 그냥 운다"라고 서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아내의 경제적 부담감과 책임감에 진행진은 안타까운 탄성을 터뜨렸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상은 기자 st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